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진주 나 홀로 여행하며 걷기 좋은 곳 #진주성 본문

국내여행/전라

진주 나 홀로 여행하며 걷기 좋은 곳 #진주성

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2019. 3. 5. 23:56


#진주성 

(진주 가볼만한곳)


사실 진주는 마음먹고 돌아다니기엔


보고 즐길만한 시설이나 장소 부족하지만


진주성 하나만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다고 들었고 통영에서 순천으로 넘어가는 길에


부처님오신날로 연등 달기가 있다고 해서


 늦은 시간에 들렸었다.



어딜 여행가든 도시엔 항상 강줄기가 있다.


진주는 남강이 흐르는데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다리는 바로 진주교라고 한다.



참 편한 게 터미널에서 진주교가


보이는 쪽으로 8분 정도 걷다 보면


진주성에 동쪽 촉석문이 보인다.


버스를 이용 안 해서 좋고



남강에 강줄기를 구경하면서 오다보니


되게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면 바로 촉석루를 볼 수있는데


해기 질때쯤이라 그런지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촉석루 옆 담벼락에서 뒤를 돌아보면


촉석문과 남강 천주교를 같이 담아볼 수 있다.


가끔 여행할 때는 뒤돌아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공북문으로 북문이다.


옛 조상들에 건축 감각은


자연과 함께 놔도 이질감이 없다.



해가 질 때쯤에 걸어가다 보니


참 멋있는 노을을 볼 수 있었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이런 풍경이


따라온다는 건 행운인 거 같다.



진주성에 서장대에선


또 다른 도시에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시야가 탁 트이는 게 내 타입인 거 같다.



 처음으로 보는 신기한 광경


불교 신자는 아니라서 모르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니 사찰 주변을 돌며


무운을 비는 거겠지? 그래서 따라가 보았다.



진주성에 사찰이 있었다.


그것도 꽤 큼직하게 말이지


연등 달기를 여기서 하는구나..



신자들은 저마다 마음을 담은


연등을 걸려있는 줄에


매달아 놓는다고 한다.



줄이 조금 높아서 스님들과


연등을 산 사람들이


도와주기도 하더라



사진도 찍고 사람도 구경하면서


향초에 짙은 냄새를 맡다 보니


뭔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래서 사찰을 가시나 보다.



그렇게 멍하게 있다 보니


어느덧 달이 뜨고야 말았다.


그날 소매물도라는 섬을 다녀와서


매우 지친 상태였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천수교를 건너고 뒤를 돌아보니


천수교에 걸린 연등과


이쁘게 불이 켜진 천수교가 눈에 띄었다.


진주는 뒤돌아보면 이쁜 거 같다.


다음에 가면 자주 돌아봐야겠다.



남가랑 공원으로 가는 도중에는


또 진주성에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담한 성이 볼게 정말 많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다니


참 두고 가기 아까운 풍경이라


애꿎은 카메라 셔터만 계속 눌렀다.



도착했을때 본 천주교도


밤이되자 진가를 들어 냈다.



물론 진주는 볼거리가 상당히 부족한 게 사실이다.


진주성을 제외하면 산을 타야되는 선악산 전망대


그리고 남가람 문화거리(별로라고 합니다.) 정도가 있다.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주성은 그 아담한 크기로 


이 모든 구성을 도보로 1시간이면 볼 수 있다.


이게 정말 강점인 게 부담 없이 반나절이면 돌 수 있어서


걷는 과정에서도 볼 수 있는 게 많아서


그리고 생각보다 게스트하우스도 많아서


장기간 국내 여행할 때 시간이 애매하거나


장거리 여행으로 좀 지쳤을 때


들러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 뭉클진주게스트하우스

(https://place.map.kakao.com/26881831)


진주에는 5곳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그중에서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앞에 남강이 있고 (물론 살짝 걸어야 함.)


주인 아주머니에 넉살이 참 좋았다.


저녁 늦게 들어가서 사진은 없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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