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순천 나홀로 여행하며 걷기 좋은 곳 #순천만습지 본문
#순천만습지
(순천 가볼만한 곳)
순천에 밤은 죽도봉공원이 책임진다면
순천에 낮은 순천만 습지가 아닌가 싶다.
순천만 습지에 갈대밭은 엄청난 크기로 유명한데
그 크기만 무려 15만 평에 달한다고 한다.
보통 길에서 보는 갈대와 달리 빽빽하게 늘어선
규모마저도 큰 갈대밭을 거닐다 보면
어느센가 멍하게 걷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이 선선히 불어주니
갈대는 서늘서늘 움직인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자연의 소리 체험관인데
습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에 소리를
들려주는 곳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부모님들은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규모가 워낙 넓어서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렇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였다.
남들 시선 두고 다니는 여행은 아닌지라
마음만 먹으면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하게 걸을 수 있다는게 장점
습지 외각쪽에는 논이 있다.
길 하나를 두고 한쪽은 갈대밭
한쪽은 논밭이 있는게 참 재미있다.
어떻게 보면 정말 갈대 말곤 볼 게 없어서
혼자 가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곳은 본다기 보다는 느낀다는 생각으로
그 분위기에서 할 수 있는 혼자만의 생각과
고민을 털고 생각하기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상은 예로부터 사색에 잠기는 걸 좋아했으니까.
사색에 잠겨 걷다 보면 어느덧
낭트 정원에 도착한다.
위에 사진은 빨래 배(낭뜨쉼터)인데
내부에는 뱅쇼나 커피, 음료수 등을 판매한다
#빨래배(낭트쉼터)
운영시간 및 메뉴
https://www.scgardens.or.kr/?c=3/49/63
낭트 정원에서는 걷다 지쳐 쉴 곳이
필요할때 들리기 좋은 곳으로
장미와 수목등
갈대랑은 다른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휴식을 취하고 나서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면
순천 문학관이 나온다.
순천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문학관으로
이곳 역시 갈대밭에만 국한되지 않은
순천시에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오는 사람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오는 사람들
쉬면서 둘러보면 그마저도 하나에 감상 포인트
물론 좋은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다들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손자와 나온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가 보다.
더 이상 사색에 잠길 것도
구경할 요소도 없어진 나는
모든 고민을 여기에다 두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돌아섰다.
사실 갈대군락지가 메인인데 들리지 않았다.
당시엔 너무 더웠다. 무리해서 보기에는
군락지에는 햇볕을 피할 공간이 없어 보였고
군락지에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문학관 쪽으로 걸었다.
시간이 된다면 문학관과 군락지 둘 다 잡는 게 좋지만
혼자서 조용히 거닐고 싶다면
문학관이나 이른 아침에 군락지로 가는 걸 추천한다.
순천종합터미널에서 67번이나 66번을 타면
바로 구경해 볼 수 있다.
#순천만습지 정보
순천시에서 만든 대표 사이트로 들어가면
더욱 다양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보수공사같은 정보를 잘 보고 가는걸 추천한다.
#순천 나홀로 시리즈
2019/03/01 - [여행/전라] - 순천 나 홀로 여행하며 야경 찍기 좋은 곳 #죽도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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