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서울 나 홀로 여행하며 벚꽃 명소 돌아보기 #올림픽공원 & 나홀로나무 본문

국내여행/서울

서울 나 홀로 여행하며 벚꽃 명소 돌아보기 #올림픽공원 & 나홀로나무

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2019. 3. 29. 00:41

올림픽공원 & 나홀로나무

(서울 가볼만한 곳)

 


나는 일부러 벚꽃을 보러 여행을 하진 않는다.

 

근데 운이 좋은 건지 가는 곳마다 벚꽃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올림픽공원에서 볼 수 있는

 

벚꽃을 얘기하고자 한다.

 

물론 커플이나 가족단위 구성원들이 가기에도 좋다.

 

때는 4월 중순이었던 걸로 생각한다.

 

벚꽃도 슬슬 만개해서 차츰 떨어지고 있었고

 

날씨가 참 포근해서 사람들이 바글거리던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올림픽공원 초입에 볼 수 있는 평화의 문은

 

공원에 대표적인 상징물이자

 

올림픽 공원 당시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자주 얘기하곤 했는데 그 비둘기에

 

날개를 편 모습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주변에는 이렇게 다양한 표정에

 

탈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조각가 이승택 씨의

 

'열주탈'이라는 작품으로 60여 개에 다양한

 

표정을 한 조각상이 있다.

 

내가 보기엔 맨 앞에 있는 건 좀 징그럽던데

 

따듯한 햇살에 아이도 어른도

 

탁 트인 공원 전경에 싱글벙글이다.

 

평화의 문에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다.

 

45억 원에 공사비를 투자한 만큼

 

기존 건축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를 띄고 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평화의 문을 지나면 평화의 광장

 

나오는데 다양한 상가가 있어서

 

간단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롯데리아

 

편의점, 카페 등을 가 볼 수 있다.

 

공원 내부로 진입하면 이런 곳이 없기 때문에

 

배가 고플 것 같다 생각이 들면 여기서

 

해결을 하고 가는 게 좋을 듯하다.

 

앞으로 좀 더 가보면 국기 광장이 나오는데

 

88올림픽 당시 참가했던 160개 참가국국기들이

 

게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기광장 뒤편으로 가면 몽촌호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식물들이 너도나도

 

호 건너편에서 저들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배도 보이고

 

수변무대로 가면 저렇게 아담한

 

분수가 콸콸콸 나오고 있다.

 

워낙 공원에 크기가 크다 보니

 

사람들이 뜨문뜨문 보이는데

 

이래서 커플들이 많이 찾나 보다.

 

수변무대에서 본 국기광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구경하느라 정신없는 모습이다.

 

역시 나는 탁 트인 곳 이 좋더라

 

저 멀리서 할머니로 보이는 분이

 

손자에 사진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나중에 찍은 사진을 보고 저 애기는

 

무슨 생각을 할까

 

수변무대를 뒤로하고 야외 조형 전시장으로

 

갔다. 이곳은 아이들이 참 많았는데

 

애기들에겐 조형물은 그저 놀이터인 듯하다.

 

오랜만에 나온 나들이에 신나서 달리는 아이들에

 

표정은 마냥 행복해 보인다.

 

미술관을 시간이 있을 때 가는 편인데

 

아무래도 나는 조형물 쪽은 아닌 거 같다.

 

역시 예술은 그림이지

 

가는 골목골목에 꽃들이 한가득이다.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에

 

식물을 볼 수 있다.

 

꽃을 꺾어 귀에 꽂아보자

 

거닐다 보니 어느덧 벚꽃으로 추정되는

 

나무를 발견하곤 올라가기 시작했다.

 

벚꽃이라 하면 굉장히 큰 나무만 생각했는데

 

인증샷을 남기기 안성맞춤인 아담한

 

벚꽃 나무도 있다.

 

커플들이 멈칫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나 홀로 나무를 보기 위해

 

산책로를 걸어 보았다.

 

밥 먹고 배부를 때 오면 딱 좋은 코스다.

 

넓은 들판에서 사람들에 움직임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나홀로나무

 

여긴 나 홀로 지수가 너무 떨어진다.

 

죄다 커플이라 저 나무가 더 쓸쓸해 보인다.

 

왠지 저 나무만 쓸쓸해 보이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나도 얼른 자리를 떴다.

 

나 홀로 나무를 지나

 

몽촌토성 쪽으로 돌아오던 길에

 

괜찮은 풍경이 있어서 한컷

 

 

이곳을 방문하면서 느꼈지만

 

커플 단위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 찍을 곳도 많았고

 

날씨도 참 좋았고 볼거리도 꽤 있었던

 

공원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 곳이고

 

물론 혼여족도 뜨문뜨문 보였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구불구불한 길이 많아서 가기 전에

 

갈 곳을 정하고 루트를 짜보는 게 시간도 절약

 

다리도 절약할 수 있는 곳 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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