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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읍 맛집]보리밥에 감자가 들어갔다? #장릉보리밥집

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2019. 12. 16. 23:30


2019/12/07

강원도 영월읍 맛집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스키를 타러 하이원 리조트를 다녀왔다.

 

전날 신나게 스키를 즐기고 나서 오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돌아 오는길에 점심을 먹고자

영월에 들려서 보리밥을 먹기로 했다.


한적한 시골길에 들어선지 몇 분이 되지 않아

도착한 보리밥 집에 주차장은 이 정도 크기

 

왠지 투박하게 보이는 간판은 이 집이 맛집에

느낌이 스멀스멀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판을 기준 오른쪽을 보면 주택 같은데 음식을

파는 보리밥 집에 입구가 보인다.

 

자세히 보면 이 집에는 옥수수 같은 친구들을

여기저기 걸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걸어져 있는 것을 보면

크리스마스도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느낀다.

 

장식들이 즐비해서 부모님과 함께 오면

연신 사진을 연달아 찍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맛나 보이는 옥수수를 맛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밥상에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후기

 

후기를 보니 스탠딩이 엄청 길다고 하던데

점심시간에 갔음에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간단했고 필자는 왼쪽 편에 있는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었다.

 

먼저 나온 것은 도토리묵(6.0)메밀부침(5.0) 그리고 감자떡이었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후기를 보니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다고 하는데 필자가 느끼기에는 담백하니 좋았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쫀득쫀득함이 사진으로도

보이는 감자떡이 가장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다.

 

기본적으로 무난한 맛을 보여준 메일전(5.0)

두께가 얇아서인지 씹는 맛이 좋았다.

 

간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필자는 기억을 못 하지만

아마 없어도 전 자체로도 충분히 맛나지 않을까 싶다.

 

아침에 급하게 숙소를 정리하고 나와서일까

필자는 허기가 많이 져서 와구와구 먹었다.

 

여담으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은 메밀차인데

가게 밖 대왕 솥에서 팔팔팔 끓여 나오는 것 같다.

 

그 뒤에 나온 두부구이(6.0)는 약간 달달한 느낌도

있고 미원 향이 살짝 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필자는 맛있었다는 얘기)

 

그리고 가게를 방문한 첫 번째 이유인 보리밥이

나왔는데 반찬에 가짓수가 장난이 아니었다.

 

필자가 반찬을 잘 몰라서 생각 나는 대로 나열해보면

오이생채, 콩나물무침, 숙주 나물, 도라지 무침 등이 있다.

 

제일 신기했던 것은 같이 나오는 보리밥에

감자가 들어가져 있다는 것이다.

 

밥에 밤이나 옥수수 같은 재료는 많이 먹어 봤는데

감자는 생전 처음 먹어 보는 조합이었다.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맛있었고 감자가 있어서 인지

곁들이는 반찬이 잘 섞여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배불리 먹고 나오는 길에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불량식품들이 있으니 (조금은 비쌀지도 모른다.)

집에 가는 고속도로를 타기 전에 사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무리

 

보리밥 하나 먹자고 수도권에서 영월까지

가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근방에 출장이 있거나 하이원리조트 주변에서

돌아가는 길에 맛집을 찾고 있다면 조용히

추천해 주고 싶은 맛집이다.

 

한적한 시골 느낌에 동네에 있어서 혼잡하지도 않고

주차라인이 없어서 약간 불편할 수도 있지만

공간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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