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통영 나 홀로 여행하며 죽기전에 가야할 곳 #소매물도 본문
#소매물도
(통영 가볼만한곳)
살면서 꼭 한군데만 여행을 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어디로 갈 것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당연히 나는 소매물도를 말할 것이다.
소매물도가 뭐길래? 그냥 섬 아냐?
섬이긴 하지만 모든 조건이 좋다.
소매물도 말고도 여행루트가 다양한 통영
도보로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는 크기
그리고 마지막 어디를 가도 장관이다.
일단 통영항여객터미널을 가야 된다.
수영하면서 갈 수 없기 때문에
배편을 이용해서 섬을 들어가야 한다.
(출처 : http://hshaewoon.co.kr/default/sub01/sub01_03.php)
안 본 사이에 통영항 시간표가 많이 바뀐 거 같다.
소매물도를 소화하기에는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좋고
돌아오는 배편에 맞춰 스케줄을 잘 짜놓는 게 좋다.
나 같은 경우에는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1시간 정도를 기다리고 탔다.
(출처 : http://hshaewoon.co.kr/default/sub01/sub01_03.php)
통영항에서 소매물도로 가는 요금표이다.
요금을 보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데
소매물도를 보고 오는 배편에서는
전혀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인터넷으로(한솔해운) 예매
통영항에서도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에 나오면 바다가 펼쳐진다.
소매물도로 가는 배편이 뭔지 모르니
간판을 보고 찾아서 타보도록 하자
배 안으로 들어가면 승객들이 쉴 수 있게
공간이 마련돼 있다.
나는 짐만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다.
출발함과 동시에 멀어저가는 통영시
몇시간 후에 보자구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보인다.
인제야 바다를 달리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어선도 조목조목 보이기 시작했다.
가는길에도 속이 팍 트이는 전경이 많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보니
어느덧 소매물도에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내리면 소매물도를 밟을 수 있다!!
당시에 등대섬을으로 가는 물길이 막힌다고 해서
빠르게 등대섬으로 달렸다.
다행히 도착하고 보니 물이 이제 막
들어오고 있어서 여유롭게 들러볼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이 험하다.
물론 소매물도 자체도 길이 좀 험해서
꼭 운동화를 신고 섬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소매물도에
장관에 잠시 빠져서
잠시동안 사진만 찍은 거 같다.
저만치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이 섬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려주고 있다.
지도에서 봤을 때 주변에 섬이 있다고
생각을 못 했는데
날씨가 좋았던 탓인지 저 멀리 섬이 보였다.
어르신들은 자주 왔었는지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 오더라
난 너무 불편했다. 복장이
사실 등대섬까지 오려면 등산 뺨치는
산행을 해야 되는데
무턱대고 올라오면
다음날 다리가 아픈 마법에 걸린다.
다들 인증샷을 남기기 바쁘다.
하긴 여기선 아무렇게 찍어도 이쁘게 나오니까
다이빙하면 어떤 느낌일까 잠깐 생각만 했다.
소매물도 구경이 끝나고 사진에 보이는
소매물도 꼭대기에도 올라가 보았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신이 났는지 여기저기 뛰어놀고 있다.
멀리서 보는 등대섬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으로 남아 있다.
암벽과 등대에 절묘한 조화가
참 좋았다.
바다는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은
통영에만 있지 않을까 싶다.
소매물도를 다녀오고 나서
우리나라 섬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특별한 매력을 가진 섬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자주 가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통영 나홀로 시리즈
2019/03/14 - [여행/경상] - 통영 나 홀로 여행하며 야경 찍기 좋은 곳 #통영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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