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대구 나 홀로 여행하며 가볼 만한 곳 #대구제일교회 & 청라언덕 & 계산성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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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나 홀로 여행하며 가볼 만한 곳 #대구제일교회 & 청라언덕 & 계산성당

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2019. 3. 22. 00:30



 #대구제일교회 & 청라언덕 & 계산성당

(대구 가볼만한 곳)


이곳은 서문시장에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는 매력적이다.



어디서 출발해서 갔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가는 길에 울타리도 참 세월이 느껴지는 곳이다.



혼자 여행할 때는 이렇듯 골목으로


들어가는 게 재밌는 것 같다.


아무래도 여행이니까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도


분위기 있게 걸어 다닐 수 있으니까



근데 한 가지 확실한 건


한 번쯤은 길을 잃어버린다.


막다른 골목이라는 희대의 난적을 만나기 때문



그런 막다른 골목에서도


이렇듯 재미난 사진풍경


감상할 수 있다면 백번이라도


상대해 줄 듯하다.



평일에 방문한 대구라 그런지


고요했고 그리고 너무 더웠다.


아마 열 감지 카메라로 찍었으면


사진은 하얗거나 빨간 느낌 이였지 않을까



본론으로 들어와서 골목을 헤집다 보면


이렇듯 제일교회로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근데 이 계단은 나름에 의미가 있는데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들이


숨어 지나다니던 계단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90계단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단다.


지난 아픔을 되세김질 하며 올라가 보자



그렇게 올라가면 교회라고 하기엔


너무 웅장한 대구제일교회가 나온다.



그 크기만큼이나 오래된 교회인데


연혁을 살펴보면 1893년부터 시작된 교회라고 한다.


예배당을 들어가 볼까 하다가


뭔가 특별한 행사 같은 걸 하고 있어서


방해하지 않기 위해 외관만 바라보다 돌아섰다.



찾아보기 힘들던 나무 그늘


여기선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조금 쉬고 갔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바닥만


거닐고 다니다가 이곳에 오니


다시 나가기 싫어지더라



그래도 여행이기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기에


더위로 지친 몸을 끌고 간 곳은 청라언덕이였다.


20세기 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 했던


주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꽤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은 꽃이 굉장히 많다.


수목원 같은 곳과 비교는 안되지만

 

그래도 꽤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이곳은 선교사 챔니스 주택으로


건물에 양식은 미국의 방갈로 풍이다.


100년이 지난 주택인데도 외관이


전혀 옛날 것 같지가 않다.


나중에 주택을 설계한다면 참고하고 싶군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게


도장을 마련해 놓았다.


이런 도장은 손등에 찍고


인증샷을 찍는 게 재밌겠지



내 생각에 건물과 관련돼서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은 튤립이라고 생각한다.


길쭉길쭉 한 게 건물과 어우러지면


서로 시너지가 장난 아닌듯싶다.



챔니스 주택에 옆면이다.


급경사 지붕은 주택에 외관을


더욱 부각 시켜주고 있다.



너무 건축적인 얘기만 한 것 같은데


이곳은 사실 이런 거 몰라도 걸어 다니기


최적에 공간이다.


내가 건축 쟁이라 관심이 가는 거지



두 번째인 선교사 스윗즈 주택이다.


주택 뒤로 보이는 제일교회가 얼마나


웅장하고 거대한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스윗즈 주택은 서양식 건물인데도


지붕은 또 기와로 마감을 했다.


이런 풍에 건물은 보기 정말 힘든 거 같다.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 말이지



교회를 다 구경했으니 이번엔 계산성당으로 가보자


성당 하면 떠올리는 게 전주 전동성당이라 그런지


전주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꼭 들리더라


근데 찾아보면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성당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계산성당을 설계한


사람이 전주 전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라는 것


그래서 외부와 내부에 짜임새가 어딘가 모르게 닮았다.



신자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조심히


들어간 성당에는 어디선가 많이 본


성당에 내부 구조를 하고 있다.



전주에 전동성당은 사람들에 방문이


너무 많아서 외부에서에 출입을 금지 시키지만


계산성당은 내부를 둘러 볼 수 있을만큼


사람도 없고 조용하다.



여행할 때 꼭 그곳을 대표하는


성당이나 교회, 사찰을 가보자


여행 이외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이게 바로 힐링



무더운 더위 밖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사진으로만 봐도 대구를 대표하는 곳 들은


꽤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마음먹고 움직이면 하루 안에 


다 볼 수 있을 만큼 가깝다고 생각한다.


걸어 다니기 좋고 혼자다니 기도 안성맞춤인 대구에서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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