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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4박5일 나홀로 자유여행 2일차(다카야마,사라카와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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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4박5일 나홀로 자유여행 2일차(다카야마,사라카와고)

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2019. 7. 16. 22:10

 

2019/07/02~2019/07/06

나고야 4박 5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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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는 다음과 같다.

시골과 자연, 느리게 걷기

 

그리하여 2일차는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를 일정을 짜고 있었다.

 

두 군데를 당일치기로 소화하기에는

150킬로 거리를 기차로 3번을 타야 했기에

너무나도 빠듯한 시간이 예상되었다.

 

이동 시간만 6시간이 예상되는 여정에

나고야 부근에서 갈 수 있는 지역을 알아

봤지만 시골은 굉장히 제한적이었다.

 

그렇게 이 두 곳 4박 5일 일정에서 제외할 때쯤

블로그 글을 보고 버스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


메이테츠관광버스(MEITETSU KANKO BUS)

 

메이테츠는 아이치현, 기후현에

기반을 둔 대규모 철도업체다.

 

나고야에서는 중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를

이어주는 철도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 대규모 회사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라고 하니

일단은 신청을 해보도록 한다.

 

https://www.meitetsu-kankobus.com/hidatakayamasummer/

 

World Heritage Shirakawa-go and Takayama

Takayama, Gifu Prefecture A city that has become the largest city in Japan since 2005, Takayama, and its area is equivalent to entire Tokyo metropolis. Since Tayakama used to be a capital of Hida-no-kuni province, it is often called a small Kyoto of Hida R

www.meitetsu-kankobus.com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크롬을 이용하길 권한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번역기를 돌려서

홈페이지를 보면 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페이지에 들어가서 초록색 버튼을 꾸욱

눌러주도록 하자 예약 페이지가 나온다.

 

■운행기간

4월부터 11월까지 운행한다.

(2019년 기준 10/09-10, 10/14-15 제외)

 

■가격

4월부터 9월까지

어른 8000엔, 아동 7000엔(2~11세), 유아 무료

 

10월부터 11월까지

어른 8500엔, 아동 7500엔(2~11세), 유아 무료

 

필자가 예매를 할 때는 자리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이 몰리고 있으니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빠르게

예약을 하는 게 좋을 듯하다.


TIP. 메이테츠투어버스 홈페이지는 

해외 카드(비자, 마스터)를 통한 결제를 하고 있다.


2019.07.03 수요일 (AM 07:50)

전날 투어를 위해서 조금 일찍 숙소에 도착해서인지

알람이 울리고 나서 뒤척임 없이 바로 일어났다.

 

일단 투어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메이테츠 버스센터"

가야 하는데 어려울 것 없다 나고야역 근처에 있다.

 

그래도 찾기 어렵다면 나고야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포메이션으로 가서 물어보길 권장한다.

 

"메이테츠 버스센터와 도코니 아리 마스카?"

라고 물어보면 될 듯하다.

 

그럼에도 걱정이라면 미리 구글 지도에 별표를 치고

가는 것도 좋을 법 하니 링크를 걸어주도록 한다.

 

메이테츠 버스센터(名鉄バスセンター) : https://goo.gl/maps/CMv11dBwhHZJwXox9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버스센터는 3층과 4층으로 나뉘는데

오늘 타볼 버스투어는 4층으로 가야 한다.

 

4층으로 올라가면 눈에 띄는 매표소가 하나 있다.

바우쳐(예매권)를 뽑아 갔다면 더욱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확인을 마치고 자리배정을 받았다.

매표소에서 총 3가지에 물품을 주는데

 

-자리배정표 용지

-관광지 안내문

-투어버스 배지

 

투어버스 배지는 당일 투어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배지로 내국인은 빨강 외국인은 초록으로 구분한다.

 

버스 사이 중앙에 보이는 사람이 투어를

함께해줄 직원이고 총 2명이 안내해 준다.

 

나중에 시라카와고에서 무료티켓을 분실한

필자를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이다.


 메이테츠버스센터 출발 (AM 08:10)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올라탄 버스에선

확실히 투어버스라 그런지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 잘 되어있음을 느꼈다.

 

■테이블

일단 위 사진처럼 테이블을 제공해서

안내문이나 음료 등을 비치할 수 있게 하였고

 

■와이파이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지루해하지 말라고

버스 자체에 와이파이가 달려있다.

 

속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를 하기 충분하지만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면 다시 로그인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다소 있다.

 

와이파이가 왜 끊기 겠냐고 생각하겠지만

버스를 타고 내릴 때마다 해줘야 한다.

 

■110V 전원

설마설마했는데 전원이 있었다.

필자는 미리 알고 충전기를 챙겨가서

이동 중에 충전으로 배터리 걱정을 덜 한 것 같다.

 

만약에 버스투어를 예약했다면

당일날 어댑터와 충전기를 가져가 보자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무리 술을 먹고 늦게 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다면

조금 늦게 까지 놀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필자는 이동하면서에 풍경도 사진으로 담고 싶어서

전날에 일찍 자는 선택을 했지만..(중간에 좀 잦다.)


 휴게소 도착(AM 10:00)

예약 당시 투어에서 보내준 바우처를 확인해보니

일정표도 같이 첨부가 되어 있었다.

 

그중에 휴게소를 들리는 코스도 있었는데

워낙에 멀기도 먼 거리이고 화장실이 급할 수 도 있으니

잠깐에 배려를 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필자는 내리자마자 흡연부스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 휴게소는

휴게소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풍경이 좋았다.

 

보통에 휴게소는 산과 산 사이에 있는데

이 친구는 산꼭대기 즈음에 있는 것 같았다.

 

휴게소 규모가 우리나라에 비해 작은 것은 함정

아무래도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 것 같다.

 

다양한 먹거리 판매보다는 편의성에 중점

맞춰 놓은 듯싶다.

 

뭐 그래도 살면서 해외에 고속도로를 누빌 기회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 괜찮은 경험 같다.

 

외국인들이 왜 우리나라 고속도로를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버스를 타는 길에 직원들이 용지를 나눠줬다.

종이 한 장에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를 담아 놨다.

 

참 보기 좋게 한국어 설명이 있어서 당일여행 한해

구글지도는 접고 빳빳한 종이 지도를 보면서 돌아다녔다.

 

보기와 같이 투어버스 주차장이 표기되어 있어서

어느 한 곳에 기준을 잡고 움직이면 편하다.


■다카야마(高山市)(AM 11:10)

에도시대의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관광명소인 다카야마

오사카에는 교토가 있듯이 기후 현에는 다카야마가 있다.

 

특별한 볼거리 보단 그냥 지나치는 풍경 하나하나가 의미 있을 정도로

이곳에서 풍기는 옛 향기는 나로 하여금 조용히 카메라를 들게 했다.

 

소도시이다 보니 저렇게 귀여운 버스도 돌아다닌다.

 

하지만 소도시라서 그런지 이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다소 높은걸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짜 놓은 계획과는 다르게

버스에서 내린 뒤로 발이 가는 데로 가다 보니

동선이 많이 꼬이게 돼서 동선을 다시 짜야 됐다.

 

다카야마 : https://goo.gl/maps/KvxH4ZptNrJok7Wh7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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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진야(高山陣屋)(AM 11:20)

보통 다카야마를 들리면 4-5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천천히 돌아다녀야 된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필자는 버스투어라서 시간 제약이 심했다.

다카야마에서 주어진 시간은 2시간으로 기억한다.

 

그중 "다카야마진야"도 입구까지 가서 포기한 장소다.

 

에도시대 때 관청으로 빼어난 자연경관볼거리가 가득하고

외신 여행 가이드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빼어난 조경은 이미 1일 차에 경험했고. 문화재 특성상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서 여행 루트에서 과감히 뺐다.

 

다카야마 진야 : https://goo.gl/maps/mdzMcGw3fMirzzMJ7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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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곳은 마을 자체가 굉장히 이쁘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도 이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참 조용한 시골이지 아닌가 싶다.

 

 

■후루이 미치나미(三町伝統的建造物群保存地区)(AM 11:35)

그러고 나서 도착한 메인 스트릿 '오래된 마을의 모습'

이라는 뜻을 가진 후루이 미치나미다.

 

말 그대로 100년 이상된 건물들이 양쪽으로 늘어섰다고 하니

구경도 하고 명물 먹거리도 즐기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옛 건물과 어우러져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곳을 제외하면 굉장히 조용한 편인데

한 블록만 넘어가면 또 조용한 시골 풍경이 나오니

굉장한 매력에 도시가 아닌가 싶다.

 

후루이 마치나미 : https://goo.gl/maps/G8HCDAXLo1gHxGHG7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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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라시 당고와 고헤이 모찌 (AM : 11:50)

버스투어에는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있었다.

간단한 음식이라도 먹어보고자 생각했다.

 

다카야마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하면

소고기 초밥 히다규 니기리 스시가 있다.

 

하지만 시간 소요가 크고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

간단하게 미타라시 당고 고헤 모찌를 먹기로 했다.

 

당고(왼쪽)는 80円, 모찌(오른쪽)는 250円 인데

식감이나 맛으로 봤을 때 모찌를 먹는 편이 좋겠다.

 

미타라시 당고는 인절미 식감에 짠맛이 강하고

고헤이 모찌는 바삭한 식감에 단짠단짠 하니 참고 바란다.

(당고는 한국인 입맛에 좀 아닌 듯하다.)

 

지점이 한 군데에 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지점이 있기 때문에 위치는 생략하고

개인적으로는 모찌를 추천한다.


※ 후루이 미치나미 → 히에신사(AM 11:45)

이제 북적거리는 거리를 빠져나와

'히에신사'를 가보도록 하자.

 

오고 가는데만 왕복 40분이 소요되는 거리라서

180분에 투어 시간이 엄청나게 소비되지만

그만큼의 풍경과 분위기 때문에 필수코스로 잡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에 나온

명소로 소문이 나있는 히에 신사를 다카야마에

마지막 목적지로 정하고 1시간 정도를 이곳에 투자하기로 했다.

 

근데 재밌는 건 이 영화를 본 것도 아닌데

뭔가 영화에 나왔던 장소를 한번 가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다.


■히에신사矢場とん 名古屋駅名鉄店(日枝神社)(PM 00:05)

"키미노 나마에와??"

정말 인적 드문 곳에 이쁘장한 신사가 있다.

 

영화를 본건 아니지만 영화에서 나올법한

고즈넉한 분위기높게 뻗은 삼나무

조용한 신사를 웅장하게 표현해 주고 있었다.

 

도시에서 몇 개에 신사를 봐왔지만

이 정도로 풍성한 산속에 이는 신사는 처음인지라

이 장소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

 

올라오는 길에 보이는 석등과 계단에 낀 이끼

신사가 오래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가보고 나서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신사에 실망할 수도 있다.

판단은 개개인의 몫이지만 천천히 사색에 잠겨서

돌아다니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히에신사를 대표하는 1000년에 나이를 먹은 삼나무는

높이 39미터, 둘래 7미터에 웅장한 크기를 가지고 있고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귀한 삼나무라고 한다.

 

일본을 통틀어서 손꼽히는 크기에 삼나무라서 이 나무를

보았다면 인증샷은 필수로 남겨 두도록 하자.

 


※ 히에신사 → 버스투어 주차장 (PM 12:30)

이제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다됫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로 간다.

 

하지만 투어에 점심식사가 포함이 되어 있어서

다카야마에서 뭔가를 먹기 위해 시간을 쓸 필요는 없다.

 

히에신사 : https://goo.gl/maps/WnukXqSZVM6SQT5QA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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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 그린 호텔(飛騨高山温泉 高山グリーンホテル)(PM 01:00)

다카야마에서 꾀나 유명한 곳 인가 보다.

 

당시에는 그냥 호텔인가 보다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꽤나 규모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 건물에 뷔페를 운영하고 있고

점심은 이곳에서 먹는 듯하다.

 

식사는 뷔페로 1시간에 시간 동안

먹고 싶은걸 마음껏 먹으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음식이 조금 차갑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리를 한지 조금 됐다거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음식이 금방 식어서 그런 듯하다.

 

음식에 종류는 어느 정도 다양하고 맛은 보통이었다.

그래도 허기가 졌는지 이것저것 먹다 보니 배가 불러왔다.

 

음 근데 디저트는 좀 맛있네?

일본은 디저트류가 참 맛있긴 하다.

 

뷔페가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카야마에 시골 풍경을 찍고 내려가도록 하자

 

친절하게 흡연부스가 있기 때문에

식후가 몰려오는 흡연자들은 눈여겨보길 바란다.

 

밑에 내려가 보니 내가 먹었던 뷔페에

가격표가 나와있는데 이 정도에 가격이면

차라리 애슐리를 가고ㅅ 읍읍!!

물론 투어버스 비용에 포함된 점심이다.

 

1층으로 내려가면 기념품점이 있다.

 

다카야마 특산품이나 대표 캐릭터 굿즈를 판매한다.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돈다면 방문하도록 하자

 

다카야마 그린 호텔 : https://goo.gl/maps/FAzHFsvD5hFKZQCb8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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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두둑이 채웠으니 이제 '시라카와고'

출발하도록 하자.

 

하염없이 달리는 버스에서 풍경을 담아보자


■시로야마 천수각 전망대(天守閣展望台)(PM 03:00)

참 소름 돋을 정도로 멋진 광경이었다.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와버렸던 풍경

 

아마 국내에서 통영에 소매물도를 갔을 때

느꼈던 그 느낌과 흡사한 감동이었다.

 

이런 곳을 여행 코스에서 제외하려고 했다니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사실 이 전망대는 "천수각"이라는 음식점이 소유하고 있는데

지역 자체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리가또네~)

 

인증샷을 찍고 그냥저냥 난간에 기대서 풍경을

바라보도록 하자 이래서 여행하는가 싶다.

 

TIP. 1500円을 주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다.

증명사진 찍는 셈 치고 추억 남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바로 인화해서 종이앨범에 꽂아준다.)

 

시로야마 천수각 전망대 : https://goo.gl/maps/GDdyiq6oLwhGTJFr8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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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아이바시(であい橋)(PM 03:30)

시라카와고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시라카와카이도

니시도리에 끝에 있는 '데아이바시'를 건너야 된다.

 

만남의 다리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내가 보기엔

출렁다리처럼 느껴진다. 바람이 심한 편이 아닌대도

다리가 출렁거린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데아이바시 : https://goo.gl/maps/XLNdXbCDcGQqbDqK6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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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白川郷)(PM 03:40)

시라카와고가 유명한 이유는 위 사진에서 보듯

특이한 건축양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갓쇼즈쿠리 양식으로 지은 가옥들은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보존성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갓쇼"억새를 재료로 한 지붕의 모양새를 뜻 한다.

"즈쿠리"는 '만든다'는 뜻으로 번역하자면

억새로 만든 지붕에 모양을 한 집으로 보면 된다.

 

당시"갓쇼즈쿠리"는 금속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마을 주변 숲에 짚과 나무로만 지었다고 하니

새집 증후군은 절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까다로운 건축 양식 덕분에

지금은 엄격한 규정에 따라 현대식 지붕으로

개조를 했다고 한다.

 

이곳저곳을 들릴 생각으로 급하게 움직이던 도중

발견한 산책로는 살고 싶을 만큼 피톤치드가 넘쳤다.

 

시라카와고는 겨울에서 보는 전경이 매우 아름다워서

더욱이 사람이 많기 때문인지 여기저기 경고문이 있다.

 

하지만 여름이기 때문에 그저 푸르기만 하다.

 

찍는 사진마다 그림이 되는 신기한 곳이다.

 

날씨가 조금 더워서 지도에 표시된 빙수집을

찾고 있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산책을 했던 기억이 난다.

 

더우면 어떠랴 전경이 시원시원하게 뚫려서

답답했던 속이 뻥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던 도중 '칸다 하우스'에 도착했다.

 


■칸다하우스(神田家)(PM 03:55)

건물에 내부가 궁금하다면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칸다하우스"에 방문하면 된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화덕을 볼 수 있는데

건물주인이 관광객을 위해 한 여름에도 불을 때는 모습이다.

 

그래서 굉장히 덥다. 땀을 줄줄 흘리면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다수 보였다.

 

"칸다하우스"를 구경하다 보면 무료로 차를 시음하게끔

공간을 마련해 놨으니 당시 생활상을 경험하면서

뜨거운 차 한잔을 마셔 보도록 하자

 

TIP. 시음하는 차는 화덕에서 우려낸 맛이 깊은 보리차다.

 

지붕에 경사가 높다 보니 "칸다하우스"에 층수는

총 4층으로 나뉜다. 2층에서 4층은 옛사람들이

사용했던 농기구 등을 볼 수 있으니 구경하도록 하자.

 

창문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참 아릅답다.

 

칸다하우스 : https://goo.gl/maps/ZggHb9HARGqDkYJq6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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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카이도(白川街道)(PM 04:15)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마을에 끝에 도착했다.

돌아가는 코스는 "시라카와카이도"라는 메인

스트릿를 통해 버스로 갈 예정이다.

 

뻥뚤린 도로와 양쪽에 늘어선 건물에선

다양한 먹거리기념품점이 즐비하다.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니 돌아갈 시간이 됐다.

먹고 싶은 게 많았지만 시간에 쫓겨서 포기했다.

 

마을에 남북을 가르 지르는 도로가 있다 보니

이 곳을 기점으로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 사라카와고 → 나고야역(PM 04:50)

돌아가는 길이 헷갈려서 한참을 뛰었다.

이날 여행은 구글지도를 사용을 안 했기에

그만 길을 잃어버렸다.

 

머릿속에는 '만약 버스가 출발하면 어떻게 하지'

'한국대사관 번호가 모였지?'라고 생각할 만큼

시간이 너무 빠듯했다.

 

아까 소개했던 "데아이바시"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마을 내부에서는 다리가 안보이기 때문

초입에 다리를 건넌 뒤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억하고 있도록 하자.

 

버스에서 숨을 고르고 있던 도중

고맙게도 커피를 제공해 줬다.

 

커피 말고도 따뜻한 차가 준비되어있으니

돌아가는 길에 마시고 자도록 하자.


■ 휴게소 도착(PM 06:30)

날짜를 참 잘 잡은 것 같다.

출발과 동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돌아오는 길에도 휴게소를 들렸다.

예정표에는 없었지만 평일이고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들린 듯하다.

 

당일 고생한 기사님과 직원들을 위해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들고 갔다.


 메이테쓰버스센터(PM 07:40)

시라카와고에서 끼니를 때우지 못해서

매우 배가 고팠기 때문에 나고야 맛집을 찾아갔다.


■ 야바톤 메이테츠점(矢場とん 名古屋駅名鉄店)(PM 08:00)

나고야에는 많은 명물 음식이 많은데

그중에 야바톤은 미소카츠 전문점이다.

 

이미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라서

가게 안은 북적북적했었다.

 

대표적인 메뉴는 미소된장소스를 얹은

미소카츠가 나고야 인기 메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다는

와라지 돈카츠를 주문했다.

 

미소카츠 + 일반 돈카츠 조합인데,

비주얼이 지금 봐도 침샘이 폭발할 지경이다.

 

개인적으로 일반 돈카츠가 단짠단짠 해서 좋았다.

미소카츠는 특유에 미소향이 입맛을 자극했다.

 

그리고 돈카츠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최상급이라

씹는 느낌이 다르다. 정말 맛있다.

 

삼겹살에 튀김옷을 입히고 바삭하게 튀겨낸 식감이랄까

시간이 지나도 튀김이 소스에 물러지지 않는 게 신기했다.

 

야바톤 : https://goo.gl/maps/eKHzomx1VsPgMrL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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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09:00 숙소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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