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일본 나고야 4박5일 나홀로 자유여행 5일차(도코나메,도자기산책로,INAX라이브뮤지엄,나고야공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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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4박5일 나홀로 자유여행 5일차(도코나메,도자기산책로,INAX라이브뮤지엄,나고야공항)

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2019. 8. 19. 05:41

 

2019/07/02~2019/07/06

나고야 4박 5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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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날인 5일 차가 되었다.

길고 길었던 4박5일에 일정이 끝나는 날이다.

 

돌아가는 항공권 자체를 늦게 잡아놨기 때문에

공항 근처 '도코나메'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산책로를 중심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이번 포스팅에선

글귀 보단 사진이 난무할 듯싶으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정에 없던 지역까지

추가해서 다니다가 한국으로 귀국했던 걸로 기억한다.

 

워낙에 나고야에서 한국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인지

한국에 도착했을 때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반가웠다.

 

워낙에 분량이 많아서 한 달이 지난 지금에야 나고야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것을 보면 다음부턴 간략하게 정리해야겠다.


2019.07.04 목요일 (AM 10:00)

※ 숙소 → 카페 드 크리에 (AM 10:00)

급하게 예약했던 것 치고 굉장히 저렴하고

서비스 또한 좋아서 아쉬웠던 숙소에 마지막을 찍고

 

이제 마지막으로 봐야 될 장면들이기 때문에

연신 카메라를 들고 찍어 대면서 가고 있었다.

 

3일 차, 4일 차에 갔던 이자카야도 아침에 보니

이제 마지막 날이라는 게 조금 실감이 난다.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워낙 다녀온 뒤로 한일관계가 완전 틀어졌으니


■카페 드 크리에(Cafe de CRIE) (AM 10:20)

일본 사람들은 보통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한다고 한다.

 

보통은 토스트와 커피를 통해서 끼니를 때우는데

그래서인지 대부분에 카페에는 모닝서비스가 존재한다.

 

모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카페 중에서도 일본에서

대중적이 면서도 메뉴가 다양한 '카페 드 크리에'를 갔다.

 

그중에서도 나고야에 있는 체인점인 이 곳은

넓은 매장 크기 덕분에 캐리어를 들고 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 최고 장점이 되겠다.

(물론 필자는 흡연부스가 참 좋았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기본 중에 기본인 모닝 플레이트

(400円)을 시켰다. 뭐 사실 일본에 아침은 어떠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였고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기

때문에 더 맛있어 보이는 메뉴에 유혹을 뿌리치고 시켰다.

 

TIP. 모닝서비스시키면 빵은 자리로 가져다 주지만, 커피는 바로 받아서 가져가도록 하자.

 

카페 드 크리에 : https://goo.gl/maps/H5L9uc1MMNpDrv928

 

Cafe de Crié Meieki Nishiguchi shop

★★★★☆ · 카페 · Tsubakichō, 15−2 名古屋ミタニビル 1F

www.google.com


■스키야(SUKIYA) (AM 10:20)

일본에 와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가

한국으로 치면 덮밥인 바로 규동이었다.

 

'스키야'카레와 규동 전문 체인으로

일본에서 보기 힘든 24시간 영업점이다.

 

2000여 개나 되는 체인을 자랑하듯이 메뉴에

선택지도 보는 바와 같이 매우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카페를 들렸다 바로 와서인지 배가 살짝 불러서

가장 기본인 규동(300円)을 시키고 맛있게 먹었다.

 

포스팅을 하면서 알아보니 스키야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운동인 '먹어서 응원하자!'

참여업체라고 하니 꼭 명심하고 가길 추천한다.

 

(필자도 이 내용을 알고 있었으면 안 갔다.)

 

스키야 : https://goo.gl/maps/Sismyszp8xiRvM118

 

Sukiya Meieki Nishi-Shop

★★★☆☆ · 쇠고기덮밥 전문점 · Tsubakichō, 14, 椿町14-10番 セントラルWEST名駅ビル1F

www.google.com


※ 스키야  → 도코나메 역 (AM 11:10)

배도 두둑하게 챙겼으니 이제 오늘 여행에

중심인 도코나메 역으로 가기 위해 움직인다.

 

워낙 짐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아서 사진 찍기가

참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도코나메 역(常滑駅) (AM 12:00)

'도코나메'는 아이치현 서부에 위치한 소도시로써

일본 최대 규모의 도자기 산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천 도자기 마을 같은 느낌의 동네이며

근례에는 수요가 줄은 도자기를 대신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와 식기 같은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도코나메를 가장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공항에 가깝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역내에는 캐리어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로커가 구비되어 있으며 직접 역무원에게 짐을

맡기는 서비스(420円)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짐에 대한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IP. 역무원에게 짐을 맡기고 싶다면 "니모츠오 아즈캇테 모라에마스까?"라고 질문을 해보자

 

도코나메 역내에는 관광안내소가 존재한다.

 

물론 다른 지역에도 안내소는 구비가 되어있지만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도코나메는 한적한 소도시이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안내소에 들려서 여행지도를 구한 뒤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어로 된 산책길 지도에는 산책길 코스와

더불어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찾을 수 있다.


■도코나메(常滑市)(AM12:10)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 보도록 하자.

 

역에서 나와 주변을 돌아보면 사진과 같은

수상? 한 조형물을 볼 수가 있는데

 

안내소에서 받고 나왔던 것과 같은 지도를 볼 수가 있다.

이 조형물을 기점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걸으면 된다.

 

우측 편에 기차가 오가는 선로가 있으니 

반대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바닥을 훑다 보면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도코나메 마네키네코도리(Manekineko-dori)(AM12:15)

앞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는 이유는 바로

'마네키네코도리'를 보기 위함이다.

 

어느 상점을 가나 흔히 있는 마네키네코는

발을 들고 있는 모양에 따라 돈과 사람을

 부른다는 일본의 토산물 중 하나이다.

 

총 39개의 다양한 의미를 가진 마네키네코가

벽에 붙어서 전시되어 있으니 뭔가 바라는 게 있다면

원하는 마네키네코 옆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TIP.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네키네코 중 80%는 도코나메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니 여유가 있다면 선물로 구매해 보도록 하자


★도자기 산책길에 번호 표지판

여행하면서 가장 힘든 여행지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도자기 산책로 같은 언덕으로 조성된 마을일 것이다.

 

예전 부산에 감천문화마을에 가서 느낀 점은 획일화된 산책로가

없으면 여행하는 데 있어 쓸데없이 힘을 낭비한다고 생각했다.

 

갔던 곳을 돌다 보니 또 가게 되고 원하지 않는 곳을 가게 되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낭비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도자기 산책길은 입구부터 시작해서 번호로 된 명확한

표지판을 제시해서 여행자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골목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TIP. 번호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앞서 말한 지도를 습득하는 게 좋다.


■도코나메 도자기 산책길(常滑やきもの散歩道)(PM 12:20)

마네키네코를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산책길에 진입할 수 있다.

 

골목 초입에는 일본의 특유 소도시의

조용하고 정갈한 골목을 볼 수 있다.

 

언덕 위에 조성된 마을이다 보니 옹벽이 생기기

마련인데 도코나메는 이러한 옹벽을 도자기로 채웠다.

 



■미마모리네코 도코냥(見守り猫「とこにゃん」)(PM 12:40)

그렇게 산책을 하다 보면 5번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번호판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빠져서 가다 보면 볼 수 있는 마스코트

 

아마 현존하는 마네키네코 중에서는 제일

 큰 크기 자랑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폭 6.3m, 높이3.2m)

 

도코냥말고도 언덕을 보면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으니 보도록 하자.


■단고차야(だんご茶屋)(PM 12:50)

지나가는 길에 더웠던 날씨 탓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왔다.

 

들어가 보니 세월에 흔적이 느껴지는 가게와 함께

주인으로 보이는 노부부가 반겨줬다.

 

원래는 단고를 파는 가게인 걸로 나와있지만

여름이다 보니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어쩌다 보니 가게 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던

일본인 커플들이랑 말도 안 통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커플 : 여기 다가 방명록을 작성하고 가보세요.

필자 : 아! 여기다가 방명록을 작성하면 되나요?

(Enjoy Nagoya!! JAPEN ♥ KOREA 글귀 + 고양이그림)

커플 : 오~ 스게 고양이 그림이 되게 귀여워요!!

필자 : 고마워요!! 저는 한국사람 입니다.

커플 : 혼또? 나고야에는 여행을 목적으로 오신건가요?

.

.

.

(중략)

 

대충 이런 느낌의 대화가 오고 갔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서로 으르렁 거리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결론이 나왔다.

 

커플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눈 뒤 가게를 나와서

다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스크림 얘기를 안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맛은 좋았지만

가격(250円) 대비 크기가 매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젊은 커플들과 대화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껄껄)

 

TIP. 외국인과에 대화는 실력보단 깡인 듯하다.

자신이 없다면 영어 명사 단어만 뱉어도 어느 정도 알아듣는다.

 

(EX. 코리아 엔 제펜 파이트 와카리마스카?)

대충 한국과 일본이 싸우고 있는 것을 아는지에 대한 질문

 

단고차야 : https://goo.gl/maps/nguTVgXUdMnUh7MR6

 

だんご茶屋

★★★☆☆ · 음식점 · 4-chōme-11 Sakaemachi

www.google.com


 


■토칸자카(土管坂)(PM 01:05)

도코나메를 대표하는 언덕길로 언덕에 양옆 벽이

모두 토관과 쇼와시대 초기 소주병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닥 또한 자세히 보면 토관을 소성할 때 사용한

폐자재를 사용해서 미끄럼 방지경관을 둘 다 잡았다.

 

물론 산책로를 둘러보다 보면 여기저기서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작정? 하고 만든 느낌에 정갈한 언덕길을 볼 수 있다.

 

토칸자카 : https://goo.gl/maps/zyXu43UhBsd6Gk4u7

 

土管坂

★★★★☆ · 관광 명소 · 4 Chome-120 Sakaemachi

www.google.com


■코우묘지 절(光明寺)(PM 01:10)

자료를 찾아보니 역사적이거나 정통이 있는

절은 아니고 산책길에 볼 수 있는 사찰 정도로만 보면 된다.

 

일본에는 참 절이 많은 듯하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외국인들이 봤을 때도 우리나라에 말도

 안 되는 교회에 숫자를 보면 신기하는 게 이해가 간다.

 

코우묘지 절 : https://goo.gl/maps/xMXGoStz7UghoXb6A

 

Komyoji

★★★★☆ · 불교사찰 · 3-chōme-135 Sakaemachi

www.google.com



■도자기 회관(常滑市陶磁器会館)(PM 02:20)

산책로 코스로 보면 시작점이긴 한데 필자는

코스 마지막에 '도자기 회관'을 방문했다.

 

내부에는 많은 도자기와 마네키네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진을 찍기는 무리라서 구경만 하다 나왔다.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 시설과 관광안내도 하고 있어서

산책길에 시작이나 끝에 들르면 좋은 곳 인듯 하다.

 

도자기회관 : https://goo.gl/maps/LsW2yJYuGzQoVcaD7

 

常滑市陶磁器会館

★★★★☆ · 도자기 상점 · 3-chōme-3-8 Sakaemachi

www.google.com


※ 도자기 회관 → IMAX라이브뮤지엄 (PM 02:10)

출발하기까지 6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으나

이미 산책로를 다 돌아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보통은 이럴 때 필자는 여행지를 늘려버리는 편이다.

 

안내소에서 받았던 지도를 보니 'IMAX라이브 뮤지엄'

이라는 갤러리가 있어서 바로 움직여 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운 날에

사서 고생하는 느낌이 좀 있기는 했지만

 

다녀오고 나서는 뮤지엄보다는 뮤지엄을

가면서 봤던 이런저런 것들이 더 남는 듯싶다.



■INAX라이브뮤지엄(INAXライブミュージアム)(PM 02:30)

하염없이 걸어가다 보니 드디어 도착한 듯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가는데도 이렇게 가면

되는 건가 몇 번을 고민한 듯하다.

 

INAX 뮤지엄은 건축자재, 주택설비 기업인 LIXIL

기업박물관이며 지역 특징에 걸맞게 흙과 도자기에

역사와 아름다움과 일본 유일 타일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사실 당일날 계획을 짜서 간 곳이라 나는 이곳이

건축자재 관련 박물관 인지도 몰랐다.

(사실 IMAX인 줄 알고 CGV와 관련이 깊은 4D..)

 

아무렴 평소에 보기 힘든 타일 보터 시작해서

 

외벽에 들어가는 자재에 특징이나 실제

시공 사례를 보면서 보고 느끼면 그만 아닌가

 

확실히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자재들이

난무하니 이게 정말 마감재이긴 한가 싶었다.

 

확실히 갤러리다 보니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INAX라이브뮤지엄 : https://goo.gl/maps/TgHgvW68iZFXYYfk6

 

INAX Live Museum

★★★★☆ · 박물관 · 1-chōme-130 Okueichō

www.google.com



※  IMAX라이브뮤지엄  → 공항 (PM 02:40)

뮤지엄을 나오고 걷다보니 한편으로는 마냥 걷는 게

좋기도 한데 체력적으로 한계가 느껴졌다.

 

사실 이럴 때는 시간이 얼마나 남든 쉬는 게 최선인 듯

 싶어서 다른 곳 생각 안 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시간적으로 자본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좀 더 길게 장기여행을 가보고 싶지만

 

이렇게 단기로 여행을 가는 것마저도

체력적으로 약간 힘든 것 때문에

 

정말 확실하게 계획을 짜서 체력을 좀 키우고

한 번쯤은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센트레아 나고야 국제공항(中部国際空港 セントレア)(PM 05:00)

비행기가 뜨기까지 3시간 30분이라는 여유로운

시간이 남았고 탑승권을 뽑기에는 시간이 이르기에

게이트만 확인하고 공항 내부를 돌아보기로 했다.

 

공항에 크기가 너무 크면 복잡하고 반대로

작으면 볼 게 없는 게 사실이지만

 

이 곳은 딱 가시성도 좋고 있을 것만 다 있는 듯하다

(흡연부스는 언제나 환영이야!!)

 

일본은 참 부러운 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나

특징을 잘 살려서 관광업에 녹여 놨다는 거다.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저건 닌자구나 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좀 부럽긴 하다.


■와카샤치야(若鯱家)(PM 05:30)

나고야에 명물 카레 우동 체인점이다.

920円이라는 약간은 비싼 가격대를 하고 있고

맛은 아주 괜찮은데 면이 별로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간단하게 끼니를 때워야 된다거나 국내에서

 먹지 못하는 특별한 음식이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스카이덱(スカイデッキ)(PM 06:00)

밥도 먹었으니 공항을 둘러보기로 했다.

센트 레아 공항에서 유명한 장소로 '스카이덱'을 꼽는데

그 이유는 300M 떨어지지 않은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생각보다 정말 가까워서 비행기가

뜰 때마다 사람들에 반응이 참 재밌기도 하다.

 

필자도 비행기가 이착륙을 촬영하고 싶었지만

내 카메라에 기술적인 문제로 결국 포기하고 돌아 섰다.

 

정말 작정하고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에

카메라를 보면 나도 사야 되나 고민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내가 담고 싶은 것들을 내 카메라는

충분히 표현해 주고 있으니 좀만 실력을 키운 뒤 생각해야겠다.


탑승권 시간에 딱 맞춰서 가기 위해 스카이덱을

빠져나와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줄을 서있다 보니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말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여행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나 싶다.

 

탑승권을 받고 센트 레아에 쇼핑몰인 

렌가 도리에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구경해보고 

동전이 조금 남아서 우롱차도 먹다 보니 어느덧

탑승 시간이 한 시간밖에 안 남아서 급히 움직였다.

 

밤에 비행기를 타보니 또 느낌이 다르긴 했다.

뭔가 아늑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렇게 나 홀로 해외여행이 마무리되었다.


PM 11:00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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