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일본 나고야 4박5일 나홀로 자유여행 3일차(도요타산업기술기념관,노리타케의숲,나고야성,후바타칸,시정자료관,나고야TV탑&오아시스21,시케미치거리)feat.메구루버스 본문
일본 나고야 4박5일 나홀로 자유여행 3일차(도요타산업기술기념관,노리타케의숲,나고야성,후바타칸,시정자료관,나고야TV탑&오아시스21,시케미치거리)feat.메구루버스
피만독의 평범한 일상 2019. 7. 19. 14:28
2019/07/02~2019/07/06
나고야 4박 5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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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행에 중간 3일 차가 되었다.
당일은 메구르버스를 이용해서 나고야
주변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고 있었다.
3일 차 정도 되니 나고야 주변도 눈에 익어서
구글 지도만 켜놓고 하염없이 걸어 다녔었다.
생각했던 장소를 시간상 지나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 했던 지역을 방문해서 힐링도 했던
그런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고야 여행을 하면서 샀던 패스권은
두 가지가 있는데 이누야마 패스와 3일 차에
구입해서 사용할 메구루버스 1일 승차권이다.
메구루버스 1일 승차권
나고야의 필수 코스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메구루버스 1일
승차권(어른 : 500円)은 버스 운전기사에게 직접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나고야 역을 기점으로 시작한다면 나고야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시티버스터미널을 찾아보자 11번 게이트로 가면 메구루 버스 승강장이 있다.
나고야성, 노리타케공원, 나고야TV타워, 오아시스21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하루 일정으로 전부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장점
성인 기준 210円에 1회 승차를 하루 종일 500円으로 이용 가능
순환하는 버스 시간대에 맞춰서 다양한 여행 가능
메구루버스 운행 루트의 관광 시설의 입장료 할인 가능
단점
메구루버스에 운행 종료 시간이 빠른 편 (나고야역 : PM 05:00분)
버스에 배차 간격이 어느 정도 있는 편 (30분~1시간)
TIP. 매주 월요일은 운행을 안 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TIP. 도니치에코 승차권 및 버스, 지하철 1day 승차권인
경우에도 메구루버스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 메구루버스 운행시간
→ 평일
→ 주말
■ 메구루버스 운행 루트
메구루버스 공식 사이트 : https://www.nagoya-info.jp/ko/routebus/
2019.07.04 목요일 (AM 10:10)
※ 숙소 → 시티버스터미널 (AM 10:10)
전날 맥주와 주전부리를 가지고 라운지에서
계획을 짜다가 너무 늦게 자버린 탓일까
알람 시간을 훨씬 지나서야 일어나서
부랴부랴 나왔던 기억이 난다.
뭐 근데 여행이란게 내가 원하는 데로 진행되면
차라리 여행 패키지를 통해 다녀오는 편이 좋겠다.
여행하면서 만나는 위기들 예를 들어 국제미아가 된다거나
패스권을 분실한 다던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어떤 구입
품목에서 금액에 차등이 심한다던가 하는 위기들 말이다.
혼자 해외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쫄 필요는 없다.
당황은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지만 그게 여행 아닌가!!
돌아오는 길에 빅카메라 들려서 삼각대를 살려고 했었는데
당일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 제재로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밥이야 그렇다 쳐도 전범기업 제품은 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내가 먹는 밥이나 교통비 같은 것들이 세금이 붙겠지만
국내에서도 살 수 있는 것들은 돌아와서 사기로 했다.
각설하고 오늘의 주제 나고야 여행 3일 차에 시작은
"시티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한다.
허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니 않았는가
아침도 먹을 겸 나고야역으로 진입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시계탑은 나름 만남의
장소라 여겨지는 은시계탑이다.
TIP. 금시계 탑도 있으니 인증샷이 필요하다면 가보길 바란다.
■에키카마 키시맨 (AM 10:25)
나고야의 명물 음식 중 하나인 키시맨을 전문으로 하는
'에키카마 키시멘'에 도착했다.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정한 장소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은 당황을 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키시맨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기본 메뉴인 가케 키시멘(650円)을 시켰다.
국물에서 나는 고유에 깔끔한 맛과 그와 더불어
1센치는 되어 보이는 면발의 쫄깃쫄깃함이 일품이다.
라멘에서 느낄 수 있는 짭조름과 느끼함과는 전혀 다른
담백함과 깔끔함이 있어서 가벼운 아침으로 좋다.
TIP. 자극적인걸 좋아한다면 다른 메뉴도 시켜 보는 것을 추천
※ 에키카마 키시멘 → 시티버스터미널 (AM 10:40)
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터미널로 향해본다.
9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 보면 위 사진에서
보듯 "시티버스터미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나가는 길에도 평소에 볼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니 찾아보길 바란다.
■시티버스터미널 (AM 10:50)
11번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없었다.
아무리 평일 아침이라지만 이렇게 사람이 없던 찰나
출발 전에 버스가 정차하고 있고 사람들이 있었다.
도착했다면 게이트 문을 열고 당당하게 버스로 가보자.
탑승하기 전에 미리 500円을 들고 타도록 하자
다른 패스권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구매를 해야 되는 경우
직접 버스 기사에게 구매해야 되기 때문에
TIP. "메구루버스 원데이패스 구다사이!!"정도에 멘트 정도만 해줘도
알아서 발권을 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메구루버스는 관광 목적으로 만들어진 루트기 때문에
앞에는 나고야 안내 책자 같은 여행물품을 얻을 수 있다.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トヨタ産業技術記念館)(AM 11:05)
처음 도착한 곳은 버스의 첫 노선이자
일본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온 "도요타 기념관"이다.
일본 최고의 대기업이라 칭송받는 도요타의
소재지는 나고야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나름에 의미가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뭐 사실 나 같은 경우에는 건축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위에서 보듯 건물의 모양새가 더 눈길이 갔지만 말이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적한 듯하다.
기념관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가 많지만 전혀 시끄럽지 않다.
입장료 : 500円
(패스권 소지시 400円)
패스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할인이 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직원이 무인발권기로 안내해 주었기 때문에 따지지 않고 발급하였다.
지금 알아보니 메구루버스 패스권을 제시하면 100円을 할인해 준다.
TIP. 기념관의 입장권은 무인과 유인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할인을 원한다면 안내 직원에게 패스권을 보여주도록 하자.
뜨문뜨문 여행하면서 보이는 한국어는
그나마 답답한 속을 뻥 뚫어 주는 듯하다.
자동차 회사답게 입구부터 클래식한 자동차가 있다.
필자는 차에 관련해서는 거의 문외한이기 때문에
그저 이쁘다고 생각한 뒤 입장권을 제시한 뒤 들어갔다.
???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들어오는 초입까지만 해도 내 머릿속에 도요타는
자동차 회사인데 들어가 보니 온통 섬유로 가득했다.
사실 도요타의 원조는 자동차가 아닌 직기 기술부터
시작한 방직 회사다. 메이지 유신 초기 서구에 문물을 받아
들이고 있을 때 재래 직기 기술도 같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것을 '도요타 사카치'라는 인물이 들여온 재래 직기를
개량하고 발전시키면서 동력 직기에서 자동화 직기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나로 서는 약간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구태여 누군가의 설명은 없었지만 들어옴과 동시에
직감으로 직기 기술도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땐
뭔가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꼈다.
기념관 내부에는 다양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각각에 파트에서 기계에 쓰임새 등을 설명하고
직접 시연까지 해주고 있었다.
한국어로 친절하게 설명하지는 않지만
재밌는 건 설명과 제스처가 너무 좋아서 다 알아들을 수 있다.
이제 자동차관 입구로 들어가 볼 차례다.
사실 섬유기계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 탓에
자동차관은 어느 정도 훑고 나왔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자동차도 직기 기술과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철을 녹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 후드 같은 외판 부위를 직접 망치로 때려
모양을 잡던 시절과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었다.
사실 순전히 자동차 회사니까
기념관이라고 해봐야 자동차 박람회처럼
시대별 자동차를 전시해 놨겠다 싶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살짝 맛보기로 우리가 입는 옷은 이렇게 만드는구나
차는 이런 식으로 조립해서 굴러가는구나 정도는 할 수 있다.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 https://goo.gl/maps/TP3dyVQGuthT6Y3R8
※ 도요타산업기념관 → 노리타케의 숲 (PM 12:50)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간이 소요돼서
급하게 다음 행선지인 '노리타케의 숲'을
가기 위해 기념관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메구루버스 시간대를 잘 못 맞춰서
고민하다가 걸어가서 여유롭게 보기로 했다.
■노리타케의 숲 (ノリタケの森)(AM 01:05)
걸어서 15분쯤 걸었을까 목적지인
'노리타케의 숲'이 보여서 들어갔다.
노리타케의 창업 100주년을 기념해서
이 곳에 있던 옛 공장 부지를 철거한 뒤
만든 복합 문화시설이다.
'노리타케'는 도자기 브랜드인데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자기
브랜드라서 도자기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하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라고 한다.
사실 난 코렐뿐이 몰라서 ㅎㅎ;;
이 곳에선 다양한 체험과 쇼핑을 할 수 있는데
'크래프트 센터'는 도자기의 제작 과정과
실제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노리타케 뮤지엄','노리타케 갤러리'
,'라이프스타일숍'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라이프스타일숍에는 다양한 머그컵과 찻잔 등이 즐비하니
뭔가 특별한 선물이 필요하면 들려보길 추천한다.
간단한 식사나 티타임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조성된 공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자유를 만끽하자.
도심 한가운데서 옛것을 보존하고 어울리게끔
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그렇게 천천히 구경하다가 메구루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나고야 성'으로 향했다.
노리타케의 숲 : https://goo.gl/maps/stpuK2oNhRNKrCX97
■나고야성 (名古屋城)(AM 02:00)
입장료 : 500円
(패스권 소지시 400円)
일본의 3대 명성(お城)중 하나인 나고야성은
나고야를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특히 7층 높이의 '덴슈카쿠'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간대 별로 들어오는 초입에서 연극을 하고 있으니
들어오기 전이나 나가기 전에 한번쯤 보고 가자
이미 오사카성을 가봤다면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을 것 같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오사카성을
한번 더 보기 위해 오사카를 굳이 갈 필요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은 오사카 성보다 없어서 한적하고
조용하기 조용한 산책로도 준비되어 있으니
그저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오고 가는 사람들과
풍경을 감상하면 그게 여행이지 싶다.
나고야성 : https://goo.gl/maps/tJ8vjJAoCvgypA4d9
※ 나고야 성 → 분카노미치 후바타칸(PM 02:50)
사실 걸어가는 것 이외에는 따로 가는 시간을
표시하지 않지만 나고야성의 버스정류장에
특이점 때문에 따로 글을 남겨야겠다.
메구루버스도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일반버스 마냥 정류장이 두 개로 나뉜다.
내가 타는 곳과 맞은편 정류장으로 말이다.
하지만 나고야성의 버스 정류장에 경우
한 개 정류장에서 두 개의 방면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이점 참고해서 여행하길 바란다.
TIP. 혹시라도 정차한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싶다면
"목적지 + 이쿠 바스데 앗테이마스카?"라고 해보자
■분카노미치 후바타칸 (文化のみち二葉館)(AM 03:10)
입장료 : 200円
(메구루버스 패스권 소지시 160円)
주황빛을 띄는 서양식 지붕, 성당에서 볼법한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의 유리가 보이는
하지만 내부에 전통적인 일본방도 있는
그야말로 동서양 건축의 어우러짐을
볼 수 있는 '분카노미치 후바타칸'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굉장히 공을 들인 유리와
'일본의 전기왕'이라고 알려진 후쿠자와 모모스케와
'일본 최초의 여배우'로 알려진 가와카미 사다얏코가
살았던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내외부를 막론하고 건물의 생김새와
구조등이 참 재미진 곳 이였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국내에서도 이런 비슷한
분위기에 서울 종로구의 '박노수미술관'이 생각났다.
비슷해서 인지는 몰라도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저택을 이축하여 만든 공간이라
실제로 구경할 만한 요소는 부족한지라
시간이 부족하다면 제외시켜도 괜찮은 코스다.
분카노미치 후바타칸 : https://goo.gl/maps/8iAHvmKM4Pe7rimX8
■그외 주변 가볼만한 곳
→구 하루타 테츠지로 저택 (PM 03:40)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다케다 고이치가
설계해서 지은 저택으로 양관과 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관에는 프랑스식 레스토랑
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비싸다고 한다.
→가톨릭 치카리마치 교회 (PM 03:50)
이노우에 슈사이와 투르팽 신부가 함께
설립한 교회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이다.
주요 볼거리는 예배당과 사제관으로
시간 소요는 그렇게 길지 않을 듯하다.
TIP. 24시간 오픈으로 알고 있지만 여행 당일에는 굳게
닫혀 있었다. 혹시 모르니 정보를 알아보고 가보도록 하자
■나고야시 시정자료관 (名古屋市 市政資料館)(AM 04:00)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건축학도인 나로선 굉장히 재미있는 건축물인데
일본 특유의 붉은 벽돌과 흰 화강암, 포인트인 초록색의 동판,
검은 슬레이트의 조합은 네오바로크 양식의 상징이다.
하지만 홋카이도에 가면 '훗카이도청 구 본청사'가 있다.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만 집에 와서 사진을 비교해 보니
닮은 듯 다른 느낌에 두 건물이 참 재밌는 듯하다.
TIP. 시정자료관에서 TV타워까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
걸어가기보단 메구루 버스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나고야시 시정자료관 : https://goo.gl/maps/5Ee4v4geX8iMYPDM7
※ 나고야시 시정자료관 → 나고야 TV타워 (PM 04:35)
버스 후타바칸에서 내려 시정자료관까지 걸어왔고
여기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웬걸 정류장이 안 보인다.
시정자료관에서 메구루버스 정류장을 찾아봤지만
전혀 보이지가 않아서 결국 걸어가기로 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걸그룹이 전광판에 보인다.
그렇게 속으로 정류장을 못 찾은 나를 원망하며
저 멀리 티비 타워를 보면서 걸어갔다.
■나고야TV탑 (名古屋テレビ塔)(AM 04:50)
일본에는 지역별로 티비타워가 꼭 있었다.
그중에서도 나고야 타워는 일본
최초의 전파 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실내와 실외를 전부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TV타워를 중심으로 히사야오도리
고원 가지 내부 보강공사(~2020년 여름까지)
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음날 '미들랜드 타워'를
올라가기로 마음먹었다.
나고야TV탑 : https://goo.gl/maps/Hsj12QVsSrm7FSqe9
■오아시스21 (オアシス21)(AM 05:10)
나고야 TV타워와 더불어 양대산맥을 이루는 랜드마크이며
지하에는 쇼핑센터와 버스터미널을 겸하고 있다.
지상에는 위 사진처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지붕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인증샷을 찍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아시스21 : https://goo.gl/maps/8mRmoZK2JAwVmQGK6
■시케미치 거리(四間道)(PM 05:30)
메구루버스에 노선에는 '시케미치 거리'라는 골목이 있다.
물론 여행 노선에는 없었지만 언뜻 본 골목에 풍경이 아름다워서
나고야역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하차벨을 눌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먼저 눈에 띈 것은 오사카의 도톤보리와 비슷한 느낌의
강줄기를 따라서 늘어진 여러 가지 건물들이었다.
1610년 나고야성 축성과 함께 만들어진 상인 마을로써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해 현재는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있다.
여러 번의 화재로 인해 피해를 예방하고자 도로의 폭을
약 7미터(4칸"시케")로 넓힌 것으로부터 이름을 현성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볼거리인 "엔도지 상점가"는 나고야
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퇴근시간 때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어느 정도 북적거리는 느낌이 있었다.
정말 일본 스럽고 특유 일본 느낌의 옛것을 만나고 싶다면
옛 거리와 시장이 공존하는 시케미치 거리를 추천한다.
시케미치 거리 : https://goo.gl/maps/Trnm828kqrMqZGCF9
※ 시케미치 거리 → 에비도테 (PM 06:30)
시케미치와 나고야역에 거리가 가깝기도 하고
메구루버스에 운행시간이 이미 훨씬 전에 종료
되었기 때문에 걸어서 나고야역을 갔다.
점점 해가 지는 통에 당일날 술을 먹겠다는
굳건한 의지로 발걸음을 빨리 하기로 했다.
급하게 가는 와중에도 이놈에 풍경은 너무나
이뻐서 중간에 멈칫멈칫하게 된다지.
포스팅 초입에 말했던 "은시계탑"과 쌍둥이인
"금시계탑"도 한번 찍어주고 돌아다니다 보니 도착했다.
■에비도테(海老どて食堂EBIDOTE)(PM 07:20)
이놈의 나고야역은 원하는 음식집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고 나니 배가 너무 고프다.
각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어서
망설임 없이 메뉴를 선택했다.
사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 메뉴는 35CM에 길이를
자랑하는 '특대 에비후랴'가 가장 인기 메뉴라고 하지만
나는 새우에 꼬리를 굉장히 사랑하기 때문에
기본 메뉴인 텐동을 시키기로 했다.
새우튀김 덮밥(에비텐동) : 1,706円
기다리는 동안 찰칵찰칵
사진을 찍으면서 군침을 너무 흘려서 일까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하고 흡입했다.
새우튀김 말고도 다양한 튀김과 미소된장국에
조화는 환상적이었고 밑에 깔려있는 밥과 튀김
가루를 슥삭비벼 먹을 때 오는 바삭함은 최고였다.
에비도테 : https://goo.gl/maps/93vKhn3AhF5ujQtv9
※ 에비도테 → 숙소 → 이챠리바 야키토리 (PM 07:50)
이제 밥도 두둑이 먹었으니 숙소로 돌아가서
술을 먹으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해야겠다.
사실 술집을 갈려고 했던 거는 아니지만
한국 못지않은 여름 더위와 장마시즌에
시원한 맥주라도 마셔야 되지 않겠는가.
■이챠리바 야키토리(いちゃりばねーねー 焼とり 前佛 則武店)(PM 09:00)
숙소에서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은 뒤
1블록만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이자카야
"이챠리바 야키토리"라고 한다.
사실 이때 일본어를 좀 배워둘걸 하는 후회가 있었다.
보통은 그림과 함께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집과 달리
이자카야 같은 경우 메뉴에 수가 많다 보니 오로지 글로
설명이 되어있고 한국어 메뉴는 전혀 없기 때문에
결국 번역기를 돌려서 추천해 주는 메뉴를 먹겠다고 했다.
맥주를 먹으려고 했는데 이게 웬걸 하이볼(450円)을 팔고 있다.
얼른시켜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도록 한다.
테이블 앞에 보면 다양한 향신료가 있는데
소금, 후추, 고춧가루 순으로 있으니 취향에
따라서 찍어먹으면 좋을 듯하다.
부타바라(삽겹살,160円)
세세리(닭의 목살)
하츠(닭의 심장)
레바(닭의 간)
머리에 두건을 쓰신 분이 사장님이신 듯하다.
직원들 전부 친절하고 재밌게 일하는 모습이었다.
꼬치는 하나씩 천천히 나오는 편인데 사장님이
건네주실 때마다 친절하게 어느 부위인지
몸으로 영어로 표현해 주시더라.
언뜻 보면 술을 먹으러 온 건지 꼬치를 먹으러
온 건지 많이도 먹은 듯 하지만 정말 기분 좋게 먹었다.
원래 여행 도중에 먹는 술은 하루정도로 잡는데
다음날도 오고 싶은 생각에 4일 차 일정에 포함시켰다.
이챠리바 야키토리 : https://goo.gl/maps/GxiWpG4PMGdVAmn76
PM 10:00 숙소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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